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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생식물 항산화 가치 높아

중앙일보

입력

조록나무, 말채나무 등 제주에서 자생하는 식물이 천연 항산화(抗酸化) 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 자생식물 19종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도를 조사한 결과 조록나무 줄기의 항산화 활성도가 합성 항산화제인 BHA(Butylated Hydroxy Anisole)에 비해 207.4%가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또 말채나무 잎과 붓순나무 줄기도 BHA에 비해 항산화 활성도가 각각 180.6%와 113.1% 높아 천연 항산화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치있는 자원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다양한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도 조사를 벌여 항산화 활성도가 높은 식물을 찾아내 천연 항산화제 개발사업을 벌인다.

항산화제는 노화 억제와 암, 성인병 예방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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