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 설문조사로 살펴본 발기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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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의 승인 후, 레비트라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바이엘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사는 지난 8월 26일 미디어 워크샵을 통해 발기부전에 대한 연구 및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본 발표에는 국내 남성학연구의 권위자인 중앙대학교 부속병원의 김세철 교수의 연구조사와 바이엘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사의 의해 실시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 남성, 성생활에 대한 중요성 인식도 가장 높아

중대부속병원의 김세철 교수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들이 인생에 있어서 성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경우는 87%로서 이웃 국가인 일본의 53%와 미국의 74%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는 발기부전이 단순한 성생활에서의 고통 외에도 남성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인생에 있어서 성생활의 중요도 (국가별)
- 한국(87%)
- 모로코(84%)
- 이태리(83%)
- 미국(73%)
- 일본(53%)

◇ 한국인 40대 이후의 발기부전 유병율, 세계 평균보다 월등히 높아

한국 중년 남성들의 상당수가 발기부전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디어 워크샵을 통해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40대 이후의 발기부전환자수는 전체의 17.3%임에 반해 한국의 발기부전환자수는 27.9%로서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 의사, 약사 등 의학기관으로부터의 정보습득율 극히 낮아

인터넷 의존도 타 국가 비교 월등히 높아
국내40대 이후 남성의 높은 발기부전수치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의사를 찾아가 처방을 받거나 상담을 의뢰하는 환자는 극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의사를 통한 발기부전의 정보습득은 해외가 18.4%인것에 비해 월등히 낮은 것으로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의학적 치료접근 보다는 경험담 또는 인터넷을 통해 주변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정보원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해외의 경우에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이 4 %수준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5% 로서 세계적인 인터넷 강국답게 많은 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정보를 습득하거나 심지어 카피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통로로도 활용될 우려가 있다.

◇ 바이엘과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의 발기부전 치료제 소비자대상 설문조사 실시

- 조사대상 : ED약품을 구입하여 복용해 본 경험이 있는 106명 대상
- 시간 : 2003년 2월부터 3월, 한달간에 걸쳐 실시
- 지역 : 서울과 부산 2대 도시

◇ 발기부전의 심각성 불인식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오해
설문 조사에 따르면,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고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습득에 대한 적극성은 다소 떨어지는 수준임이 밝혀졌다.

즉, 질병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아직까지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이 정보 습득 등과 같은 직접적인 소비자 행동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발기부전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
1) 발기부전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서 (19.4%)
2) 갱년기의 자연스런 현상이라서 (16.7%)

◇ 발기부전 치료제의 중요 속성 : 1. 신뢰성, 2. 빠른 작용발현 시간, 3. 안전성

한편, 발기부전 환자들이 원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무엇보다도 제품에 대해 믿고 복용할 수 있는 신뢰성과 안전성이 각각 첫번째와 세번째로 나타나 무조건적인 발기개선효과와 발기가능시간 보다는 제품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 주었다.

이와 함께 약을 복용한 후 빠른 시간 내에 작용 발현 하는 점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발기부전 치료제가 갖추어야 할 중요속성]
1) 신뢰성 (14명 : 15%)
2) 빠른 작용 발현 시간 (12명 : 11%)
3) 안전성 (10명 : 9%)
4)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효과적 (6명 : 6%)

◇ 발기부전 치료제, 정력제가 아닌 치료약으로의 인식 필요

지나친 약물복용, 부작용 불러
현재 시판 중 혹은 시판예정인 발기부전 치료제는 모두 1일 1회의 복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루 한 알 이상 먹으면 약효가 누적돼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는 ‘지속발기증’이나 혈압강하 등이 생길 수 있다.

음경이 지속적으로 발기되어 있다면 얼핏 듣기에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너무 오래 음경이 발기된 상태로 있으면 참기 어려울 뿐 아니라 혈액 순환 장애로 음경이 손상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발기부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치료가 중요
발기부전 치료제는 발기부전환자의 질병 치료목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남성들이 힘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측면이 강하다.

특히 최근의 발기부전 치료제의 삼파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발기부전 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며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이 발기부전 현상을 보인다고 판단 시에는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가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상담을 받고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자료제공=한국 바이엘(Bayer),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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