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신' 물 많이 마시면 분비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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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에서 뮤신(인체에서 분비되는 점액에 끈기를 부여하는 물질)의 분비량이 감소하면 어떤 병들이 찾아오기 쉬울까?

가벼운 것부터 열거하면 변비.궤양성 대장염.대장 용종(폴립).대장암 등이다.

◇ 뮤신 감소하면 변비, 대장 용종, 대장암 등 생기기 쉬워

변비는 육류.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고 스트레스.운동부족에 빠진 현대인이 잘 걸린다. 인구의 80% 이상이 경험하고, 남성의 10%, 여성의 20%가 환자로 분류될 만큼 흔하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네배 가량 발생 위험이 높다. 여성호르몬, 무리한 다이어트, 약한 위장관 운동 등이 원인이다. 노인 환자도 많다. 나이가 들면서 대장의 뮤신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로페라마이드란 지사제를 흰 쥐에 투여해 인위적으로 변비를 만들어 보자. 이어 이 쥐의 대장을 들여다보면 장 운동이 떨어지고 장 내용물이 심하게 건조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 결과 쥐의 대장에서 뮤신의 분비가 억제돼 점막의 두께가 얇아진다. 또 변이 항문 쪽으로 이동하면서 대장의 점막을 손상시킨다.

◇ 대장 염증 오래 방치하면 대장암으로 발전

궤양성 대장염은 원인이 불분명하다.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발병 후 10년 이상 방치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대병원 내과 송금암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대장에서 뮤신의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연구진은 위궤양이 악화하면 뮤신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장 점막의 두께가 얇아지고, 병세가 호전되면 두께가 정상으로 되돌아온다고 밝혔다. 점액층이 얇아지면 유해물질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게 된다.

뮤신과 대장 폴립.대장암의 관계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대장암 환자는 대장의 점액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순천향병원 소아기병센터 이문성 교수).

◇ 충분한 수분섭취와 운동이 최선

대장의 건강을 지키는 뮤신과 점액이 충분히 나오도록 하는 비결 두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다. 적절한 영양공급이 이뤄질 때 뮤신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잘 작동하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건조해진 장을 매끄럽게 해준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곤란하다. 이 경우 점심 식사 때까지 장의 기능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뮤신 분비량이 감소한다.

둘째는 적당한 운동이다. 신체활동이 적으면 복근력이 떨어져 배변시 변을 내보내는 대장 활동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그러나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장운동이 촉진되고 대장에서 뮤신이 잘 돌게 된다.

◇ 장기능 활성화 '뮤신' 체험해 볼까

장기능 활성화 '뮤신 체험단' 모집

중앙일보와 KT&G휴럼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여성 장 기능 활성화를 위한 '장속 뮤신을 키우자!' 캠페인에 참여할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이 캠페인은 변비 등 장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여성 독자 1백명에게 KT&G휴럼에서 4주간 장 기능 활성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한 5명에게 전문의료기관에서 대장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합니다. 여성 장 기능 활성화를 위한 '장 속 뮤신을 키우자!' 캠페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대상: 변비 등으로 오랫동안 장이 불편했던 여성
▶ 모집인원: 1백명
▶ 무료검진: 인원 5명
▶ 신청: 중앙일보 헬스케어 홈페이지에서 신청
(http://healthcare.joins.com)
▶ 신청기간: 9월 23일~10월 8일
▶ 체험기간: 10월 4주간 진행
▶ 주최: KT&G 휴럼
▶ 후원: 중앙일보
▶ 문의: KT&G 휴럼 (www.mumucare.com, 080-075-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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