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에 성희롱 예방교육

중앙일보

입력

서울대가 대학 최초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한다. 서울대는 2일 "최근 온라인 성희롱 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내년부터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행동이 성적 모욕감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교직원과 학생용으로 따로 개발됐다. 또 교직원과 학생 개개인에게 고유 계정을 부여, 교육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서울대 황준연(黃俊淵) 학생처장은 "온라인 성희롱 예방교육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올 2학기 각 단과대의 교수회의 시간에 교내 성희롱.성폭력상담소 주관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시간강사.조교와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회도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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