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20% 하락은 '기술적 조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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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셔터스톡]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은 첫 번째 급락을 맞이했다. 가격은 한때 4만 달러에서 약 3만 2000달러로 약 20% 하락했다. 비트푸시에 따르면, 최근 급락으로 인해 시장의 추가 조정에 대한 공포가 촉발됐다. 그러나 현재의 비트코인 강세장과 이전 반감기의 강세장을 보면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세장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추세는 2016년 마지막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반감된 이후의 추세와 매우 일치한다.

비교해보면 반감기 이후 처음 200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일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상승 속도 역시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일이 지나면 시장 공급과 수요 변화의 장기적인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명확한 상승 흐름을 보인다. 차트는 반감기 이후 약 250일 부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가격의 약 5배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추세는 2016년 비트코인 반감기의 추세와 매우 일치한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번 비트코인 상승장의 고점은 25만~3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상승 경로는 평탄하지 않다. 이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강세장 주기에서 비트코인은 15% 이상의 조정을 포함해 네 차례 하락을 큰 폭으로 경험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은 50~80일 간의 조정을 거쳐 계속 상승하면서 역사적 신고점을 향했다.

과거 데이터 외에도 암호화폐 산업의 현재 펀더멘털과 전세계 경제의 거시적 형태는 2016년 반감기 이후 강세장과는 다르다.

전세계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양적 완화와 경제 부양 정책을 계속 시행함에 따라 주요 법정 통화의 가치 하락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가치를 저장하는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면서 집중 매수되기 시작했다. 이는 비트코인 공급 부족을 불러왔고,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도 급격해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강세장의 상승 곡선은 이전 강세장보다 일찍 시작됐으며, 가격이 5배까지 상승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한 달 정도 빨랐다. 현재 암호화 자산의 투자 환경과 생태계가 성숙하고 있고, 더 많은 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은 이전보다 더 폭발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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