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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쿠바 '테러 지원국' 재지정

중앙일보

입력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임기 종료를 9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정권에서의 해제 결정을 5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쿠바가 국제 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한다"며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다시 한번 쿠바 정부에 책임을 묻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며 "(쿠바) 카스트로 정권은 국제 테러 지원과 미국 사법제도의 전복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바는 1982년 3월 남미 내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5년 리스트에서 빠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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