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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30대, 코로나 사후확진

중앙일보

입력

 6일 노원구 원자력병원 야외공간에 설치된 코로나19 중증 환자용 이동형 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확진자 이송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팀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은 모듈 재료가 현장에 준비된 상태에서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며, 부피와 무게를 70% 이상 줄인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6일 노원구 원자력병원 야외공간에 설치된 코로나19 중증 환자용 이동형 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확진자 이송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팀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은 모듈 재료가 현장에 준비된 상태에서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며, 부피와 무게를 70% 이상 줄인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의 30대가 뒤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경기도 거주자인 30대 A씨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숨진 채 발견된 뒤 사후 확진 판정받았다. 사망 시점은 5일 이전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기저질환 여부나 감염 경로 등은 역학조사가 끝나야 설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A씨를 포함해 국내 30대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30대 치명률은 이날 기준 0.06%다. 연령별 사망자 수를 보면 40대는 8명(0.08%), 50대는 33명(0.26%), 60대는 124명(1.17%), 70대는 293명(5.63%), 80세 이상은 583명(17.48%)이다. 국내 누적 사망자 1046명 가운데 20대 이하는 없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명률도 확 뛰는 경향이 뚜렷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가운데 생명이 위태롭거나 중증인 환자는 모두 400명이다. 20대 1명, 30대 4명, 40대 6명, 50대 31명, 60대 112명, 70대 153명, 80세 이상은 93명이다. 이들은 고유량 산소 치료, 에크모(체외산소공급장치)치료 등을 받고 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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