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위대 의사당 난입에 “평화 유지해야”

중앙일보

입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회로 난입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회로 난입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으로 난입해 상원과 하원 합동회의가 중단되는 등 충돌사태가 빚어진 것과 관련해 평화시위를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의회 경찰과 법 집행관을 지지해달라. 그들은 진정 우리나라의 편”이라며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 의회는 오후 1시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기 위해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회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회로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져 회의가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발포했고, 회의를 주재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일부 상원의원이 회의장에서 대피했다.

A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시위 행사 연설에서 지지자들이 의회로 향하도록 독려했다고 전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