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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반도체 이어 6G 챙긴다…“변화 읽고 미래 선점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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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리서치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 이 부회장은 세트(완제품) 부문 사장단 회의를 열고 6세대(6G) 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점검했다.

4일 평택공장, 5일 수원사업장 #6일엔 삼성리서치 센터 현장검검

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 경과와 서버용 기술 확보 현황, AI 기술의 제품 적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그는 “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며 “변화를 읽고 미래를 선점하자”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며 “선두 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의 책임감을 갖자”고 덧붙였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전초기지다. 산하에 글로벌 AI센터와 차세대 통신연구센터, 소프트웨어 혁신센터 등을 두고 있다. 승 소장은 미국 하버드대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프린스턴대 뇌과학연구소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 삼성리서치에선 AI를 접목한 스마트폰·TV·가전제품과 6G 통신의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2028년께 6G 상용화에 들어가고 2030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경기도 평택공장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설비 반입식에 참석했다. 지난 5일에는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이어 글로벌 기술센터(GTC)에서 생산기술 혁신회의를 주재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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