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진보된 전층 지방흡입술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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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기계의 발전.발달과 함께 의료기술의 발전 역시 놀랍도록 진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을 현실과 진료실에서 경험하는 나 조차도 현재의 의료기계(술)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지만, 아무래도 계속해서 공부하지 않는 의사는 결국 도퇴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을 인정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 눈부신 의료기술의 발전

현재 지방흡입술이라는 시술이 어쩌면 이러한 경우에 속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진료실에서 환자와 상담을 하다보면 지방흡입술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입원해야 되지 않나요?" "제 친구가 몇 년전에 수술을 받았는데 효과가 별로 없다는데요?" "요요현상으로 다시 찌고 말았어요!!!" 등등 지방흡입에 대한 환자들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현재 지방흡입술의 기술와 기기의 발달, 그리고 약물의 발달로 인해 이러한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되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다.

◇ 요요현상 없는 전층지방흡입술

심지어 의사들 사이에도 이러한 것을 모르는 이들도 있다. 보통 수술 후 ‘효과가 없었다’ 혹은 ‘요요현상으로 다시 찌고 말았다’는 것은 나의 경험으로 볼 때 전층지방흡입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는 지방흡입을 할 때 표피층,중층,심층의 지방층 중 중층과 심층위주로 흡입을 해 냈었다. 아니면 심층만 흡입해 내는 경우도 허다했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고도 비만환자들 같은 경우는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지방세포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거의 다시 요요가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의사들이 몰라서 그렇다기보다는 기존의 초음파와 수동식방법으로는 표피바로 아래층의 지방을 흡입해 내기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며, 표피층을 너무 빼다가는 오히려 부작용만 증가되기 때문이었다.

◇ 시술시간 짧아지고 전신마취 배제해

그러나, 이제는 기기와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그것이 가능해졌다. 그야말로 피부표면만 남겨 놓고 지방을 쫙 빼 버리는 전층지방흡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얼굴 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부위를 손쉽게 흡입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게다가 시술시간이 짧아졌고, 입원의 불필요성, 전신마취의 배제로 인해서 지방흡입술 비용의 단가가 줄어듬으로 인해서 가격의 거품이 제거되었다.

자!, 이제는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몸매를 교정해 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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