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31일까지 한 달간 주요 가전제품과 모바일기기를 대상으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세일 행사를 통해 가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소비심리 회복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다.
LG전자는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달 31일까지 ‘한마음 동행 페스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TV·냉장고·에어컨·건조기·청소기·식기세척기 등 15개 제품군, 90여 종이다.
이번 세일 기간 중 LG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출고가 2800만원짜리 77인치(194㎝) OLED TV(모델명 OLED77ZXK)를 사면 20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21㎏ 용량 트롬 세탁기(모델명 F21VDD)나 16㎏ 용량 트롬 건조기(모델명 RH16VTS)를 사면 각각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다. 고가의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 컬렉션 제품 중 서로 다른 품목을 3개 이상 구매하면 20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이달 1~31일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86개 가전제품·모바일기기를 온·오프라인 특정 매장에서 한정 수량에 한해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868L짜리 비스포크 냉장고(모델명 RF85T926188)는 이날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229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출고가격이 364만원이라 135만원가량 할인해 주는 셈이다. 혼수를 준비하면서 ‘혼수 클럽’에 가입하거나 소상공인 사업자등록증명원을 가져가면 추가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 회사는 각각 이벤트 응모를 통해 최고급 캠핑카(삼성전자), 트롬 워시타워(LG전자)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