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촌 일반의약품 가격차 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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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촌지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가격이 최고 80%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7일 남제주군 보건소가 지역내 21개 약국 가운데 대정, 성산, 표선 등 5개 읍.면의 10개 야국을 대상으로 감기약, 투통약, 소화제, 소염.진통제 등 소비자가 쉽게 찾는 일반의약품 42개 품목에 대해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천차만별이었다.

상아제약 마이드린 캅셀(10캅셀)의 경우 1천원∼1천800원으로 약국에따라 가격이 80%(800원)까지 차이가 났고, 같은 회사의 상아제놀(4매)도 1천500원∼2천500원으로 66.7%(1천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한국얀센 타이레놀정, 대웅제약 베아제정, 유한양행 콘택600, 부광약품 아락실과립, 보령제약 겔포스엠 가격도 약국에따라 20∼50%까지 차이가 났다.

군은 약값 차이가 많은 품목의 경우 적정가격이 유지되도록 조사실태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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