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중국 등 중화권에도 '김치 홍보대사' 위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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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이어 중국 등 중화권에도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김치 홍보대사가 위촉된다.

농림부는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 차원에서 중화권 지역에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릴 홍보대사를 위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중국 응원단 '치우미(球迷)' 단장을 맡았던 에어로빅 스타 조수진씨다.

중국 CCTV 에어로빅 프로그램 진행자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조씨는 청룽(成龍), 장쯔이(章子怡), 궁리(鞏利) 등 중화권 스타들의 피트니스 매니저이자 중국판 나이키 CF 전속모델로도 널리 알려진 '한류(韓流) 스타' 중 한명이다.

앞서 농림부는 지난해 3월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김연자씨를 김치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한편 농림부는 최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효험설'로 김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등에서 김치 기획전시회를 7회 가량 열기로 하는 등 다각적인 김치수출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1∼5월 김치 수출액은 미화 3천746만5천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0.6% 늘었다. 국가별로 상위권의 일본(3천526만달러), 미국(80만4천달러), 대만(35만4천달러) 등에 비해 중국(3만5천달러)은 아직 수출액이 미미하지만 성장률은 무려 308%나 돼, 새로운 김치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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