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상금왕' 받고 귀국한 고진영 "신기하고 영광스러웠던 한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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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FP=연합뉴스]

고진영. [AFP=연합뉴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고진영(25)이 국내 팬들을 향해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 21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4개 대회만 치르고 시즌 상금왕을 달성했다.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지난달 초까지 국내 투어를 뛰다 LPGA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은 US여자오픈 준우승,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 굵직한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 덕에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까지 따냈다.

지난 27일 귀국한 고진영은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시즌 소회를 밝혔다. 그는 "여러분의 응원에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정상적이지 않은 시즌에서 4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래도 상금왕으로 마무리해 굉장히 신기하고 영광스럽기도 한 복잡한 한 해였다. 여러분이 응원해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 코로나 조심하시고, 많이 응원해달라"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는 선수가 되겠다"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귀국한 고진영은 2주 간 자가격리를 거치고 다음달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새 시즌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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