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3.9% 첫 1위…이낙연·이재명 오차범위 밖 제쳤다 [리얼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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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4일 전국 성인남녀 204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 따르면 윤 총장은 23.9%로 최고치를 갱신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윤 총장은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대표와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인 5.7%포인트 차이로 크게 제쳤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지난 6월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윤 총장이 리얼미터 실시 조사에서 여야 주자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서울(4.5%포인트↑), 대전·세종·충청(4.7%포인트↑), 인천·경기(4.3%포인트↑), 30대(7.9%포인트↑), 60대(5.7%포인트↑) 등 모든 연령대, 보수(3.6%포인트↑), 중도(2.4%포인트↑)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진보(2.8%포인트↑)와 광주·전라(3.9%포인트↑)에서도 올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월 23.8%→10월 38.8%→11월 44.6%→12월 47.5%로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이 대표와 이 지사는 각각 18.2%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지난달보다 2.4%포인트, 이 지사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6.0%,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0%이 뒤를 이었다. 윤 총장과 갈등을 빚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3.1%로 6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은 2.9%, 2.8%로 각각 7,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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