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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 구매…내년 7월말까지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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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미국 정부가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분(5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해 내년 7월 말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미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를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에 따라 화이자는 내년 6월 30일까지 최소 7000만회분을 공급하고, 7월 31일 이전에 1억회분을 제공할 것"이라며 “백신은 정부가 지정한 장소에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 백신 2억회분(1억명 분)을 확보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화이자 백신 1억회분을 확보해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진행 중이다. 화이자 백신은 1명당 두 차례씩 접종해야 한다.

알렉스 에이자 복지부 장관은 이날 "추가 구매를 통해 2021년 6월까지 접종을 원하는 미국인 모두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물량이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백신 2억회분 구매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화이자에 지급하는 금액은 40억 달러(4조4300억원)라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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