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가 추진한 정책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경기지역화폐'이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정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조사됐다.
23일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4일까지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경기도 정책은 경기지역화폐(98%)였다. 이어 신천지 강력 대응·마스크 의무화 등 코로나19 보건방역(93.8%), 재난기본소득·소비지원금 등 코로나19 경제방역(93.1%), 청년기본소득(89.9%), 24시 닥터헬기도입(84.7%), 수술실 폐쇄회로 TV(CCTV) 설치(84.1%)가 뒤를 이었다.
지지도가 높은 정책은 역학조사관·선별진료소 확대 등 코로나19 시설 방역정책(92.4%)이 꼽혔다. 이어 수술실 CCTV 설치(92.1%), 하천 계곡 불법행위 근절대책(90.7%), 24시 닥터헬기(90.1%), 경기지역화폐(89.4%) 등이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89%), 코로나19 보건방역(88.8%),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유치(88.1%),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대응(87.5%), 혁신산업 클러스터 조성(8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가 올해 추진한 43개 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시하고 얼마나 많은 도민이 알고 있고 지지하는지를 'O, X'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19%p다.
경기도의 인지도가 높은 정책인 경기지역화폐는 경기도가 재난 상황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소득과 나이 상관없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지지도가 높았던 '역학조사관·선별진료소 확대 등 시설 방역 정책도 코로나19와 관련 정책이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