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과기부 지원받는 ICT 특성화 대학으로 산업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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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폴리텍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ICT 특성화 대학이다. 정부 지원을 받아 등록금이 학기당 114만원에 불과하다. [사진 ICT폴리텍대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돼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의 활용, 재택근무, 온라인 거래, 온라인 교육 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ICT 기술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ICT 산업의 핵심 인재를 전문 양성하는 ICT폴리텍대학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ICT폴리텍대학 #학기당 등록금 114만원 저렴 #다양한 장학금에 높은 취업률 #1월 7~21일, 신입생 정시 모집

ICT폴리텍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ICT 특성화 대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의 정책적 지원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의 출연에 기초해 2002년 12월에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정부 지원에 의해 등록금이 매우 저렴하다. 한 학기당 114만원으로 2년제 사립대학의 3분의 1 수준이며, 여기에 99%에 이르는 풍부한 장학 혜택이 있다.

학생부 성적 100% 반영

ICT폴리텍대학은 내년 1월 7일부터 21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을 실시한다. 학생부 성적 100%(검정고시자는 검정고시 합격 점수)를 반영한다.

신입생 선발 전형 시 고교 내신성적 외에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다양한 가산점 가운데 본인에게 유리한 1개 항목을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미 전역했거나 내년 3월 이내 전역을 앞둔 경우 내신성적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병역면제자 15%, 여성 지원자 10%, 고교 3년 개근 10% 등 다양한 가산 혜택이 있다.

이번 모집에서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1년 이상 직업훈련과정 이수자 등은 정원 내 특별 전형으로 지원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유가족은 우선 선발 대상에 해당한다.

장학금 혜택도 다양하다.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신설한 입학장학금의 경우 고교 내신성적 4등급(전문계 고 3등급) 이내 학생에게는 선발 심의를 통해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또 정보통신공사업체 대표자 추천 장학금이 신설돼 추천서가 있을 경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제도가 있어 장학금 혜택이 99%에 달한다. 취업률 또한 전국 대학 상위권에 해당하는 84.1%(2019년 2월 대학 자체 조사, 건강보험 가입 기준)를 기록했다.

2년제 학위 과정 4개 학과

ICT폴리텍대학은 2년제 학위 과정으로 ▶모바일통신학과 ▶스마트통신학과 ▶멀티미디어통신학과 ▶정보통신학과 등 4개 학과가 있다. 유·무선 통신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과 현장 실무에 능통한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학과별로 40명씩 160명을 선발, 소수 정예 인원으로 교육을 실시해 졸업 전까지 국가 기술 자격증을 2개 이상 취득하도록 지도·교육한다.

아울러 정보통신 분야 관련 국가 기술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기술자들과 관련 분야 경력을 가진 기술자들을 위한 ▶정보통신기술자 교육 ▶정보통신 감리원 교육 ▶ICT 유망 분야의 전문교육 등을 운영해 국내 ICT 관련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ICT폴리텍대학 입학생이 되면 졸업 후 산업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고, 4년제 대학 3학년 편입 및 육군 3사관 학교로 지원이 가능하다. 기술부사관으로 입대도 가능하다.

한편 ICT폴리텍대학은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수 목적대학으로 이중 등록에 제한을 받지 않아 다른 대학 합격 및 등록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ICT폴리텍대학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소재하며,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