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고품질 향기나는 쌀' 시범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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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청소년 등 도시민들에게 잃어가는 밥맛을 되살리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고품질 향기나는 쌀을 시범생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위해 농업기술센터는 대산면 제동리 남포마을 농지에 고품질 쌀인 일미벼 18㏊를 재배하고 독특한 향기를 내는 향미벼 2㏊를 시범재배해 90t의 쌀을 생산, 공급키로 했다.

특히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 처방서 발급으로 친환경 영농방법을 통한 토양환경을 조성하고 쌀겨 살포구 1㏊도 시범 실시해 무제초농법인 쌀겨농법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벼가 수확되면 대형 곡물 사일로를 이용한 자연 통풍식 건조와 농가 자체 도정으로 쌀을 관리하고 핵가족 구조의 소비욕구에 맞게 3.5.10㎏ 단위로 소포장해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도 오리농법으로 쌀을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시범생산에는 벼 생육기간에 농업인과 소비자가 참여하는 평가회를 갖는 등 친환경농법 파급을 위한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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