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연승 선두 인삼공사 꺾어…모비스도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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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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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6연승을 달리던 1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삼성은 19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삼성은 10승 1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까지 40-43으로 뒤진 삼성은 3쿼터에 32점을 퍼부었다. 반면 인삼공사의 3코트 득점을 13점으로 묶었다.

크게 앞서던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20초를 남겨두고 80-7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종료 5초 전 아이제아 힉스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넉 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삼성 힉스가 21점, 이관희 17점을 올렸다. 새 외국인 선수 케네디 믹스도 첫선을 보여 14분 51초간 10점, 6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김준일은 8분 32초를 뛰며 4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6연승 행진이 멈췄다. 11월 15일 KCC에 73-81로 패한 이후 약 1개월 만에 패배를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홈 경기에서 SK를 89-86으로 제압했다. 80-80으로 맞선 종료 1분 49초 전에 함지훈이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이후로는 이현민이 연달아 골밑을 파고들며 재치 있는 플로터 슛으로 4점을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가 22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SK는 막판까지 거센 추격을 보였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해 5연패 늪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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