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영부인들, 유방암 퇴치 지원 다짐

중앙일보

입력

중부 및 동유럽 9개국 퍼스트 레이디(대통령 부인)들은 9일 가장 흔한 여성 질병중 하나인 유방암 퇴치를 위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크로아티아 등 유럽 9개국 영부인들은 이날 '유방암 조기 발견'에 대한 이틀간의 지역 정상회담을 끝마치며 채택한 선언을 통해 "유방 검진 프로그램은 보건 정책에서 국가적 우선 사항이 돼야한다"면서 "향후 3년안에 무료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스티페 메시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의 부인인 밀카 메시치 여사가 주재한 이 회담에는 알바니아, 보스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마케도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등 9개국이 참석했다.

이들은 또 유방암 조기 진단 운동에 언론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2000년 한 해동안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전세계에서 100만명에 달하고 이 중 37만3천명이 사망한 바 있다. (자그레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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