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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예술단 ‘배려와 상생의 공감콘서트’…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 진행

중앙일보

입력

매년 법정의무교육으로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진행되지만,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팽배하고 이로 인한 고용 배제와 직장 내 부적합 업무 배정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등 여전히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저조한 상태다.

이에 형식적인 강의를 벗어나 보다 효과적인 형태의 교육 도입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장애인이 주체가 되고 직접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문화체험형 교육이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한빛예술단은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배려와 상생의 공감콘서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2020년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 지원사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28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문화체험형’이지만 교육이 본질인 만큼, 동영상 강의와 현장 강의에 핵심 내용을 녹여 지식 전달도 놓치지 않았다. 동시에 장애인 음악에 대한 편견을 부수는 수준 높은 음악이 함께 녹아 들어 문화체험형 교육을 완성하였다. 올해 총 28회 공연 중 22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현장감은 아쉬웠지만 질 높은 영상 및 음원 제공,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발휘되었다.

일반기업, 공공기관, 복지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배려와 상생의 공감콘서트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92%가 문화체험형(공연)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기존 강의식 교육보다 효과적이었다고 대답했으며, 해당 공연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어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약 98%(매우 만족 79.79%, 약간 만족 18.18%)였다.

그 밖에도 "공연이 함께 하는 색다른 강의 방식이 좋았다", "공연 자체가 가장 효과적인 인식개선의 계기가 된 것 같다", "강의식 교육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 "참신한 공연형 교육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이해를 넓힌 것은 물론이고 지친 마음을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

관계자는 "강의와 한빛예술단의 연주가 어우러진 문화체험형 교육을 통해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정한 장애인 인식교육에 대한 정부시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소속 근로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 오해를 불식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보장, 장애인 인권신장 등 현장에서의 이해도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몸과 마음이 지친 직장인들에게 치유의 문화향유 시간의 기능까지 수행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배려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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