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65% 가슴성형에 긍정적

중앙일보

입력

한 성형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여성의 82%가 자신의 가슴에 불만을 갖고 있고 65%가 가슴성형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1일 성형전문 사이트 'www.i-face.co.kr'이 홈페이지와 다음(Daum) 카페 및 세이클럽의 성형동호회에서 10~30대 여성 329명과 남성 14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82.4%가 자신의 가슴에 불만을 갖고 있었고 남성은 55.1%가 여자친구의 가슴이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이유로는 작은 사이즈(여성 42.3%,남성 55.2%)와 탄력부족(여성 24.6%,남성 19.7%)이 1,2위를 차지해 남녀 모두 크기와 탄력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여성의 경우 '너무 큰 사이즈'(13.7%)와 '모양이 밉다'(10.9%), '좌우 불균형'(8.2%) 등의 순이었고 남성의 경우에는 '모양이 밉다'(12.2%), '좌우 불균형'(6.1%)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가슴사이즈로는 여성의 경우 B컵(55.6%),A컵(25.5%),C컵(14.3%)의 순이고 남성은 B컵(41.4%),C컵(32.7%),A컵(8.2%)의 순으로 응답해 여성보다 남성이 더 풍만한 가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슴성형에 대해서는 여성은 64.5%가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으나 남성은 55.1%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 10대(42%), 20대(35.7%),30대(21.1%)의 순으로 긍정적인 비율을 보여 젊은 층일수록 가슴성형에 대해 개방적인 생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긍정적 답변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설문에서 여성의 53.3%가 가슴성형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하겠다고 밝혔고 남성은 41.9%가 여자친구에게 가슴성형을 권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젊은 층의 가슴성형에 대한 태도가 크게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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