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AI 공모전서 '삼사오육'팀 최우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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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콤플렉스에서 지난 10월 22일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AI 공모전이 12월 3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료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와 함께 ‘해외 온라인 상의 대한민국 관련 정보 표기 오류 검색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최종심사 결과 '삼사오육' 팀이 온라인에서 검색되는 올바르지 못한 태극기 이미지를 분류해내는 '태극기 분류기' 웹 서비스를 개발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공모전의 주요 출품작들 중 웹 사이트와 이미지에서 표기 오류를 찾아내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페이지,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담은 지도를 찾아내는 서비스 등을 개발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심사기준은 기획능력, 개발능력, 실현가능성, 팀웍, 발표의 다섯가지 항목이며, 최우수상을 차지한 '삼사오육'팀의 '태극기 분류기' 웹서비스에 대해 심사위원은 우수한 기획과 현실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하였다.

특히 실제 개발 시 다른 아이템과 융합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으며, 사용자관점에서 이해가 쉬운 서비스의 기획 및 높은 구현 가능성과 외국인과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좋은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타 팀에 비해 전반적으로 뛰어난 구성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AI 공모전의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을 활용하여 역사적 문제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었으며, 기간 내에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등의 서비스로 전환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까지 보여주어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모전의 본상 수상팀은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200만원, 장려상 2팀 각 100만원으로 총규모 900만원의 상금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되었으며, 본상 팀 중 1팀은 반크(VANK) 특별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공모전을 공동 주관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서는 이번에 참가한 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왜곡된 대한민국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아내고 바로잡을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방안에 대하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공모전을 진행한 ICT콤플렉스에 의하면 최초 해커톤으로 기획되었던 행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행방식을 전환하여 올해에는 전부 공모전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두번의 공모전을 개최하였는데, 1회는 지난 7월 서울시와 함께 개최한 '서울시 공공서비스 문제해결'을 주제로 한 ICT콕 AI 공모전이다.

1회 AI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엔트로피'팀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기반으로 감염 위험 지수의 예측과 안전경로를 추천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내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대회에서는 서울시의 소식을 세 줄로 요약해주는 챗봇 서비스, 개인의 성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거지 추천 서비스 등이 출품되어 수준 높은 공모전이 진행되었으며, 서울시의 각 담당부서와 실제 적용이 진행되도록 간담회가 진행된 바 있다.

사회적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두번의 공모전은 AI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문제 해결 시도를 통해 참가자들이 개발 능력을 실전에서 발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참가자들의 소프트웨어 기술역량과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교육 및 실증훈련,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AI기반 사회, 산업 혁신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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