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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건장관 “터널 끝에서 빛…내년 2월엔 일반인 접종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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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AFP=연합뉴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AFP=연합뉴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2월 말에는 일반 대중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1억 개 분량이 2월 말까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더불어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월에 승인한다면 상당한 추가 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월 말, 3월 시점엔 사람들이 (대형 유통체인인) CVS, 크로거, 월그린, 월마트에서 하는 독감 접종 캠페인처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2000만 명, 1월 말까지 5000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긴급 사용을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우선 물량은 이날 전국 각 주에 배포됐다. 이날 오전 뉴욕 퀸스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처음으로 접종됐다.

에이자 장관은 “오늘은 정말 역사적이 날이다. 이 끔찍한 대유행의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처음 이뤄진 백신 접종에 대해 “94% 효과가 있는 백신이다. FDA 절차의 모든 측면을 완전하고 투명한 데이터를 가지고 통과했다”며 “접종이 권장되고 그것을 이용할 수 있다면 접종하라. 자신과 주변을 보호하고 백신을 받아들여라”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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