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 유업] '평창 우유'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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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의 파스퇴르유업이 평창군의 브랜드인 'Happy700 평창'을 상표로 한 프리미엄급 우유를 출시한다. 파스퇴르유업은 지난달 31일 평창군과 'Happy700 평창'브랜드 사용 및 청정우유 생산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파스퇴르 유업은 강원도가 지난해 처음 인증한 청정목장 19개 가운데 10개 목장에서 생산되는 원유만 사용해 프리미엄급 우유를 생산, 15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우유는 원유 기준으로 체세포수 1천마리/㎖ 이하, 시판 우유 기준으로는 1백마리/㎖ 이하의 청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원유를 집유한 당일 생산해 즉시 배달하는 체제로 공급된다.

파스퇴르유업은 원유 생산량 등을 감안, 하루에 1.8ℓ들이 5천병의 우유를 생산해 서울 강남 지역에만 판매한 후 시장의 반응이 좋으면 생산량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파스퇴르유업은 1년 동안 무료로 'Happy700 평창'브랜드를 사용하되 2004년부터는 순익의 1%를 브랜드 사용료로 평창군에 내게 된다.

파스퇴르유업 정금화 대표는 "환경이 도시민들에게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어 청정환경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는 평창의 브랜드를 도입했다"며 "지금까지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질의 우유를 생산해 'Happy700 평창'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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