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판 미나리서 잔류 농약 과다 검출

중앙일보

입력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재래시장,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는 미나리 205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14건(6.8%)에서 잔류 농약이 기준보다 많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청은 또 잔류 농약이 초과 검출된 미나리를 전량 폐기하고 생산자를 경찰에 고발토록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부적합 판정을 받은 14건 중 8건에서는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가 기준(0.01ppm 이하)을 넘겨 0.021~0.261ppm 검출됐고, 6건에서는 살충제 엔도설판이 기준(1ppm 이하)을 초과해 1.61~2.29ppm 나왔다.

식약청은 미나리를 흐르는 물로 1분간 씻을 경우 클로르피리포스는 68%, 엔도설판은 53% 감소하고,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 2분간 데치면 클로르피리포스는 75%, 엔도설판은 70% 감소한다면서 잔류농약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채소를 흐르는 물에 씻거나 데쳐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