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0%, 역대 최저 근접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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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호 01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8월 둘째 주 39%)에 근접했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0%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45%에서 48%로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 평가한 응답자 중 26%는 그 이유로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경제 및 민생 문제(10%), 추-윤 갈등에 침묵(5%)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재보궐 선거 관해서는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0%로 집계됐다. 반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6%에 그쳤다. 특히 중도층에서 57%가 야당 손을 들어 여당 승리를 원하는 응답(34%)보다 높았다. 야당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은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57%)·부산(56%)에서 한층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17%에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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