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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크리스탈…日 1000만원짜리 마스크 출시

중앙일보

입력

25일 일봍 도쿄의 한 콕스 매장에서 직원이 100만엔(약 1060만원)짜리 마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25일 일봍 도쿄의 한 콕스 매장에서 직원이 100만엔(약 1060만원)짜리 마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일본에서 1000만 원짜리 마스크가 출시됐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의류제조사 콕스는 최근 100만엔(약 1060만원)짜리 마스크를 출시했다. 마스크는 0.7캐럿 다이아몬드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300개, 일본 아코야 진주 330개 등으로 장식됐다.

도쿄역 인근의 콕스 매장 관리인 아즈사 카지타카는 로이터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우울해지고 있다. 이런 반짝거리는 마스크를 봐서 기분이 나아지면 좋겠다”며 “보석섬유업계도 코로나로 슬럼프를 겪고 있다. 국내 산업에 활력을 주자는 프로젝트 차원에서 이 마스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000만원짜리 마스크. 로이터통신=연합뉴스

1000만원짜리 마스크. 로이터통신=연합뉴스

손님 미츠에 카네코(66)는 로이터에 “내가 저런 마스크 중 하나를 쓰게 되면, 마스크에 맞춰서 옷을 입어야 할 거다. (쓰기에는) 좀 난감하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콕스는 지난 9월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200여 종류 이상의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이스라엘 보석업체 이벨은 150만 달러(약 18억원)짜리 마스크를 내놓았다. 백금으로 만든 마스크에 3600개의 희고 검은 다이아몬드를 박고, 구매자 요청에 따라 최고 등급의 N99 필터를 장착한 마스크였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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