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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아이들과 실내서 맘 놓고 즐길 수 있는 ‘코로나 제로존’ 구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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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실내 체험형 시설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키자니아가 최근 전월 대비 입장객이 32% 증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엄격한 7단계 안전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 덕분이다. 키자니아 서울 전경. [사진 키자니아]

실내 체험형 시설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키자니아가 최근 전월 대비 입장객이 32% 증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엄격한 7단계 안전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 덕분이다. 키자니아 서울 전경. [사진 키자니아]

8세 자녀를 둔 전업주부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상황을 매일 신중하게 체크하고 있다. 오랜 ‘집콕’ 생활로 갑갑해 하는 아이를 보며 조심스럽게 외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아이와 함께 여가를 보낼 곳을 찾고 있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방역수칙 준수 등 안심할 만한 곳인가이다”고 말했다.

키자니아 #엄격한 7단계 안전방역 시스템 #시프트별로 입장 한정제도 실시 #AI팩토리, 직업 체험 홈 키트 등 #새달부터 새로운 콘텐트 선보여

실내 체험형 시설들이 ‘코로나19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실내’라는 이유로 방문객의 발길이 줄어든 데다, ‘유원 시설’로 지정되지 않은 중소 실내 체험형 시설은 이달부터 시작한 정부 지원의 유원시설 소비 할인권 이용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2월 키자니아 서울에 오픈 예정인 신규체험관 네이버 ‘AI팩토리’(위)와 키자니아 서울에 비치된 AI 학습로봇 ‘토키’.

12월 키자니아 서울에 오픈 예정인 신규체험관 네이버 ‘AI팩토리’(위)와 키자니아 서울에 비치된 AI 학습로봇 ‘토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최근 전월 대비 입장객이 3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여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키자니아 회복세의 배경에는 엄격한 7단계 안전방역 시스템 구축, 사회적 상생을 위한 직원 고용 유지 노력이 있었다.

실내시설 취약점 완벽하게 보완
키자니아는 엄격한 7단계 안전방역 시스템을 상시 운영, 실내시설의 취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코로나 제로존’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시프트별 입장 한정제도 실시로 평년 대비 입장 인원을 20~30% 수준으로 줄이고, 좌석을 재배치해 엄격하고 안전한 거리두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상시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QR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험시설 방역 및 유니폼 소독 등 엄격한 위생관리를 시행하고, 체계적인 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매시간 환기 작업을 진행해 쾌적한 체험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의무실 운영과 전문 간호사 상주로 응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입장구에 열 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 샤워 소독기를 설치하고, KT와 함께 자외선 살균과 소독액 분사 기능이 탑재된 자율 주행 ‘방역 로봇’을 시범 운영하는 등 방역의 빈틈이 없도록 비대면 방역체계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키자니아는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유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내 체험시설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키자니아는 올해 고용 인력을 전년 대비 약 70%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입장 정원을 전년 대비 약 20~30% 수준으로 낮춘 점을 고려할 때 키자니아가 직원 고용 유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런 고용 유지 노력은 파크의 서비스 품질 유지로 이어졌다. 밀집도를 낮춘 상태에서도 서비스 품질이 유지되니 고객 만족도 높아져 지금의 회복세를 불러올 수 있었다. 키자니아는 올해 연말까지 동일한 수준의 직원 고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미래형 진로 교육 콘텐트 개발
키자니아는 안전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제공할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의 급속한 발전으로 미래형 진로교육 트렌드도 바뀌고 있는데 키자니아도 이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트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먼저 코딩으로 앱 개발자 체험을 할 수 있는 ‘앱 개발 연구소’를 서울점과 부산점에 선보인다. 이곳에선 블록 코딩을 활용해 앱 개발의 기본이 되는 코딩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개발 미션을 수행해 볼 수 있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파트너로 참여해 체험 몰입도를 높였다.

키자니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미래형 직업 체험 콘텐트를 준비하고 있다. AI 기술을 적용한 아이템으로 창업가가 돼 회사를 설립한다는 체험 콘텐트가 담긴 신규 체험관 ‘AI팩토리’를 네이버와 함께 다음 달에 오픈한다. 또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한컴로보틱스와 손잡고 AI 학습로봇 ‘토키’를 활용한 미래형 신규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토키’는 자연스러운 대화와 동작이 가능하고, 로봇 코딩교육 및 안면인식으로 사람을 구분하는 등 AI 기반 상호 교감 기능을 갖췄다.

부산점에서는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업으로 이색 신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키자니아 부산은 부산항만공사와 손잡고 스마트해운항만물류 시스템을 활용한 관련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1인 미디어 관련 미래 산업직군의 체험 기회도 늘리고 있다. 키자니아는 동화 콘텐트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동화 콘텐츠 창작소’와 1인 방송 PD로서 영상 편집을 해보는 ‘1인 방송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직업 체험의 공간적 제약을 넘어서기 위한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키자니아는 다음 달부터 어린이 전문 UX 스타트업 ‘키두’와 함께 집에서도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키자니아 직업 체험 홈 키트 4종을 출시한다. 마술사, 자전거 미캐닉, 곡물 아트 작가, 게임 개발자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네 가지 체험을 선별해 키트로 구성했다. 체험 튜토리얼 영상을 제공해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키자니아 직업 체험을 돌봄 서비스와 접목한 신규 서비스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키자니아의 특화된 전문 슈퍼바이저가 직접 어린이를 찾아가 높은 수준의 일대일 직업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자녀 돌봄 공백 방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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