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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코로나19 확진자 7명 추가 발생…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일 강원 춘천시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강원 춘천시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춘천시 방역당국은 23일 오전 20~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확진자 7명(춘천 63~69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0대인 춘천 63번(신북읍) 확진자는 춘천 52번의 접촉자이고, 50대 64번(소양동) 확진자는 안양 313번 접촉자로 분류됐다. 또 40대 65번(퇴계동) 확진자와 30대 66번(퇴계동), 67번(퇴계동), 69번(근화동) 확진자, 20대 68번(후평동) 확진자 등 5명은 서초구 375번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 거주지 및 이동 경로를 소독하고 폐쇄회로TV(CCTV) 확인 등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춘천시는 지역 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철원군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20대 군인과 군인 가족, 지역 요양원 이용자인 30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대 군인과 군인 가족은 앞서 확진된 영외 거주 군인인 경기 포천 172번 확진자와 관련된 이들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 요양원 이용자는 지난주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요양원 이용자로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병상을 확보하는대로 이들을 입원시키고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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