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 급등한 6만7000원…시총 400조원 코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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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자료사진. 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자료사진. 뉴시스

삼성전자가 11월 넷째 주 첫 거래일인 23일 3% 폭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시총 4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3.55%(2300원) 오른 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요일 장 초반이긴 해도 지난 16일 경신했던 신고가 6만63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상승으로 시총은 더욱 불어나 399조9754억원(6만7000원 기준)을 기록하고 있어 시총 400조원까지 약 246억원을 남겨둔 상황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신고가 경신 후 조정기를 거치며 이후 4거래일 동안 6만4000원대까지 내려갔다. 그동안 차익을 실현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날 다시 유입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3.31%(3200원) 오르며 주가 10만원을 달성했다. 10만원 대에서 거래를 마칠 경우 지난 2월 21일(종가 기준 10만3000원) 이후 9개월 만에 10만원 대에 복귀하게 된다. 지난 18일 SK하이닉스는 장중 10만500원까지 올랐으나, 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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