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나도 만들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바텐더의 전유물로 인식돼 있는 칵테일을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칵테일 참고서'가 등장했다.

서울 롯데잠실호텔 식음조리팀 6명이 최근 발간한 '집에서 즐기는 칵테일 파티(사진.도서출판 리스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홈 파티를 겨냥해 칵테일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한 것이다.

한국바텐더협회 회장인 식음조리팀 홍영택 팀장과 바텐더.요리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팀원들이 그동안 경험한 수천 가지 칵테일 중 맛과 향이 뛰어난 것 60가지를 골라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제조법을 정리했다.

특히 계량법을 온스(oz)대신 밀리리터(㎖)로 표기해 특별한 도구를 갖추지 않아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책에선 칵테일 만들기에 앞서 알아둬야 할 기초상식에 대해 관련 사진을 곁들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칵테일의 주재료로 쓰이는 진.브랜디.위스키.럼.보드카.데킬라.와인 등의 술과 부재료로 쓰이는 각종 음료와 시럽류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다.

홍팀장은 "요즘 젊은이들은 술을 취하기 위해 마시기 보다 즐기기 위해 마시는데 이 같은 음주 경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이 칵테일"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화려한 모양과 색상, 달콤한 맛도 좋지만 무턱대고 마시면 곤란하다. 대부분의 칵테일은 맥주 이상의 알코올 도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칵테일과 더불어 한입에 쏙 들어가는 카나페 등 기초적인 칵테일 안주를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다. 이밖에도 ▶나에게 맞는 칵테일 고르기▶칵테일 바 제대로 즐기기▶칵테일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전문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간단한 술 안주 준비요령도 소개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