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결혼하는 신랑신부 피부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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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시즌은 봄가을을 꼽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계절을 탈피해 특별한 자기만의 행사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 겨울에도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크리스마스도 일종의 그런 날이다. 하지만 특별한 날에 결혼하고 싶어도 주위사람의 반대로 인해 못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겨울에 참석한 어느 결혼식장에서 개나리, 진달래 피는 봄을 연출했던 모습을 보고 새로운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고 보면 결혼의 계절도 따로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는 결혼식 하루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싶어한다. 예복은 물론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등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피부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 피부정돈 안되면 좋은 화장품도 무용지물

차갑고 건조한 바람은 얼굴과 손 입술 등 약한 피부를 강하게 자극한다. 또한 겨울철 피부의 이상증상으로 얼굴이나 입가에 허옇게 일어나는 각질과 여드름 피부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피부가 깨끗이 정돈돼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신혼부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신부뿐 아니라 신랑도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그래야 더욱 돋보인다.

겨울철에는 남성들의 피부도 거칠어진다. 잦은 흡연과 음주, 여드름 흉터, 수면부족까지 더해지면 볼이 트거나 피부조직의 손상이 많다. 남성 피부는 남성호르몬의 자극으로 여성 피부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2배 가량 많아 각종 문제가 일어나기 쉽다.

요즘은 피부관리에 시간과 돈을 과감히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깔끔하고 좋은 인상은 남성의 또 다른 자신감을 나타낸다. 세안과 면도 후 매일 피부를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예비부부 고민을 단기간에 해결하는 스킨스케일링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피부 고민을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덜어 주는 방법은 스킨스케일링이다. 스킨스케일링은 화학박피의 일종으로,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각질층과 표피 상부 즉 죽은 세포만을 살짝 벗겨내서 새로운 피부가 재생하도록 도와준다.

통증이 거의 없고 효과도 바로 나타난다. 특히 막힌 땀구멍을 열어주어 화장을 잘 받게 해주기 때문에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별다른 부작용이 없고 시술 후 바로 세안과 화장, 외출이 가능해 학생, 직장인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2주 간격으로 4번 정도 시술 받는 것이 보통이다. 시술 후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세안용 비누와 로션을 사용한다. 시술 후 가벼운 딱지가 앉는 경우도 있으나 며칠 안에 벗겨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생 중 가장 아름답고 빛나야 하는 순간이 바로 결혼식 날이다. 신랑신부 모두 윤기있고 탄력있는 피부를 가꿔 결혼식으로 인생을 새출발 할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을 영원히 남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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