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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과 체력을 보강해주는 수험생 건강

중앙일보

입력

정치ㆍ경제문제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편치 않은 요즘, 그나마 세상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도 대입ㆍ고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아닐까 싶다.

학생건강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집중력과 체력이 문제인 듯 하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사람들 속에서의 경쟁이기에 남보다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려 하지만 그리 쉽지 않은 문제이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초조감, 불안감, 과중한 학습의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 원인이 분명치 않은 두통, 피로, 또는 기타의 증상이나 질환으로 정신적, 신체적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때문에 수험생은 시험이 가까워 오면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고, 신체가 건강해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입시는 결국 각자의 체력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집중력과 기억력 감퇴의 주범, 감기 조심해야

앉아 있는 시간이 움직이는 시간보다 많아 운동량이 부족하고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로 약해진 수험생들은 특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한다.

기침, 두통, 재채기 등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치료를 하지 않고 감기를 오래 끌면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주로 목감기가 잘 걸리는 타입의 사람은 자기 전에 타월이나 스카프를 가볍게 목에 감아 주는 것이 좋고, 머리를 감을 때는 충분히 말려야 한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과로를 피해야 하며, 적절한 휴식과 영양보충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 정신적 압박감과 두통에 좋은 경혈 지압

공부를 하면서 받게되는 정신적 압박감이나 두통 등을 손쉽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경혈 지압이다. 경혈부위를 자극하는 지압법은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로가 해소된다.

두통 등에는 머리 정수리의 백회(百會;코의 정중선에서 머리 정수리 쪽으로 올라간 선이 양쪽 귀의 끝을 정수리 방향으로 연결한 선과 교차하는 곳)라는 곳을 지압하거나 용천(湧泉;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끝을 꺾었을 때 발바닥의 움푹 들어가는 곳)을 중심으로 발바닥 한복판에 있는 부분을 잘 주물러 주게 되면 두통이 멎게 되고 머리의 활동도 좋아지게 된다.

또한 정신적인 피로는 주로 후두부의 지압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뒷목, 어깨, 등부위가 쉽게 긴장되어 두통이나 어깨, 등부위의 결림을 많이 호소하게 되는데, 이럴 때는 수시로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한 맨손체조와 손을 등뒤로 깍지끼고 가슴과 어깨를 스트레칭 시켜주고 가볍게 목을 회전시키는 것이 좋은 치료법인 동시에 예방법이 될 수 있다.

◇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으로 건강을 뒷받쳐줘

아무리 머리가 영리하고 학습의지가 강하더라도 건강의 뒷받침이 없으면 수험생활 속에서 좌절되고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피로를 없애주고 힘이 샘솟게 하며 기억력이 되살아나게 하는 좋은 방법중 하나는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보통 수험생을 위한 한약중 총명탕(聰明湯)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약은 세포의 기능저하를 상승시켜주고 체내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면역이 강화되어 저항 물질을 생성해 냄으로써 외계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의 침습을 막아주는 힘을 길러준다.

체력의 보존과 향상을 위한 보약, 그리고 여기에 두뇌의 세포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는 약을 가감하여 수험생을 보호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예방과 건강증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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