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등학생 쓰쓰가무시병 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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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열성전염병인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22일 최근 감기증세로 시내 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초등학생 임모(10.포항시 남구 해도동)군이 쓰쓰가무시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임군이 형산강 둑으로 놀러간 적이 있어 이곳 잔디에 붙어 있던 탈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쓰쓰가무시병은 9-11월 사이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발병하며 6-21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진 결막충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1% 정도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남.북보건소는 잔디 등에 함부로 눕지말 것 등을 당부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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