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4.3%…민주당·국민의힘, 서울서 30% 동률 [리얼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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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44.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성인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린 44.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5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4.3%포인트↓), 대구·경북(3.8%포인트↓), 부산·울산·경남(2.8%포인트↓), 40대(2.6%포인트↓)에서 하락 폭이 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민주당 32.8%·국민의힘 27.3%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32.8%,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떨어진 27.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0.0%로 동률을 이뤘다. 부산에서는 민주당이 30.1%로 국민의힘(29.3%)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민주당은 호남(9.7%포인트↓), 진보(2.4%포인트↓)에서 지지도가 떨어졌고, 국민의힘도 영남(4.9%포인트↓), 보수(2.0%포인트↓)에서 하락 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안 추진, 민주노총 광화문 집회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7.5%, 국민의당은 7.2%, 정의당은 5.7%,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 1.1%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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