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고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고인에게 무궁화장을 추서한 뒤 유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훈장 1등급인 무궁화장이 노동계 인사에게 추서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노동 존중 사회로 가겠다는 정부 의지의 상징적 표현”이라며 “50년이 지난 늦은 추서이긴 하지만 우리 정부에서 훈장을 드릴 수 있어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전 열사의 동생 전태리· 태삼씨, 문 대통령, 둘째 동생 전순옥 전 국회의원. [청와대사진기자단]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