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환자 닷새째 세자리…국내 발생 128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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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143명 늘어 누적 환자는 2만7942명으로 집계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신규 환자는 지난 8일부터 닷새째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환자는 128명으로 전날(113명)보다 15명 늘었다. 서울(52명)과 경기(34명), 인천(2명) 등 수도권에서 88명 나왔다. 이외 충남 9명, 전남 8명, 강원 6명, 광주 6명, 경남 3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2명, 대전 2명, 경북 1명, 제주 1명 등이다.

해외 환자는 15명 확인됐다. 유입 국가별로 보면 우즈베키스탄 1명, 네팔 1명, 러시아 2명, 미얀마 2명, 일본 1명, 이탈리아 1명, 크로아티아 1명, 미국 1명, 이집트 3명, 케냐 1명, 호주 1명 등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38명으로 총 2만5404명으로 늘었고, 현재 205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3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87명(치명률 1.74%)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당국은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우려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환자는 99.7명이며 이중 수도권은 67.0명, 충청권은 13.6명, 경남권은 7.6명, 강원권은 6.1명, 기타 권역은 3명 이내로 아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3주 내로 상향 조정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직장과 학교,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이라며 “해외를 통한 위험요인도 여전하다. 전 세계확진 환자 수는 5000만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해외유입 확진자 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면 확진자 수는 언제든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며“긴장감을 유지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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