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50년 이끈 권홍사 회장 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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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권홍사

권홍사

1970년부터 50년간 반도건설을 이끌어온 권홍사(76·사진) 회장이 물러난다. 10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9일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행사에서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 일선에서 퇴임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 7월 계열사(반도홀딩스·반도건설·반도종합건설·반도) 등기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반도건설은 국내 시공능력 평가 14위의 건설업체다. 앞으로 권 회장은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소외계층 돕기 사업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44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권 회장은 70년 5월 회사를 세운 뒤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2011년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유보라타워를 준공했고 올해 초에는 미국 건설시장에도 진출했다.

“재단서 소외층돕기·장학사업”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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