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교회發 연쇄감염’ 이어지는 대구…6명 신규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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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명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최근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 동구 한 다방 관련, 나머지 2명은 대구 서구 교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7197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4명은 대구 동구 검사동 오솔길다방 관련 확진자다.

 앞서 지난 6일 이 다방에서 자주 모임을 하던 이들 중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다방 방문자 2명과 방문자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솔길다방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 사이 방문한 이들은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구 서구 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경북에서는 수단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 1명이 발생했다. 지역 추가 감염은 없었다. 경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52명(자체집계)이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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