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바이든, 미 대선 승리…선거인단 과반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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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1·3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과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9.7%를 획득, 49.2%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제쳤다. 이에 따라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0석을 추가해 273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격전지로 꼽혔던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가 확정될 경우 1992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28년 만에 연임에 실패한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고 퇴장하게 됐다.

1789년 조지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231년간 백악관을 거친 대통령 45명 중 연임에 실패한 이는 지금까지 10명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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