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개표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미 대통령 선거를 주목하고 있다”며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후 거듭되는 질문에도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