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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후유증 떨치려면…] 30분이상 운동

중앙일보

입력

월드컵 열풍에서 일상으로 연착륙할 때 의학적으로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먼저 생체리듬의 복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생체리듬이란 뇌 속 깊숙이 위치한 생물시계가 주관해 24시간을 주기로 이뤄지는 신진대사. 월드컵 열풍으로 극도의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고 TV 시청 등으로 수면시간이 들쭉날쭉해지면서 많은 사람의 생체리듬에 교란이 생긴 상태라는 것.

생체리듬의 복구를 위해선 ▶아침 기상시간을 평소대로 유지하고▶외출 등을 통해 충분한 햇볕을 쬐어줌으로써 우울감을 극복하며▶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커피.콜라 등 뇌를 자극하는 음료보다 칼슘과 트립토판 등이 있어 뇌의 이완을 유도하는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와 금연 등 평소 잘 지키다가 월드컵 관전 도중 깨진 건강수칙도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원점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심리학적으로 흡연.과식 등 나쁜 습관의 교정을 위해선 실패 이후 태도가 중요하다.

가장 나쁜 것은 실패 후 자포자기에 빠지는 것. 그러나 실패를 반복함에도 불구하고 바로 교정에 나선다면 이러한 과정을 서 너 차례 거친 뒤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

월드컵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음식으론 단백질과 비타민이 추천된다. 단백질은 활력의 근원인 근육과 신진대사를 주관하는 효소의 원료물질이다. 비타민은 자동차의 연비 향상제처럼 신진대사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촉매역할을 한다.

그러나 단백질은 한꺼번에 다량 섭취하기보다 하루 50g 내외로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은 피로개선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B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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