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또또 코로나19 양성…'메호대전' 불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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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자료사진.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스포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바르셀로나FC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호날두는 오는 29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할 수 없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 경기 출전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대표팀과 격리됐다. 이탈리아 토리노로 돌아간 뒤에도 자가격리를 이어갔지만, 지난 21일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호날두가 연이은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를 떨쳐내지 못하고 바르셀로나전 출전이 무산된 탓에,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이른바 '메호대전'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메호대전이 성사된 것은 2011년 4월 28일이 마지막이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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