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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흑백TV 만들던 삼성 초일류로 키운 리더십 기억할 것"

중앙일보

입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5일 추도문을 내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면을 애도했다. 경총은 이날 “생전에 기술 발전에 대한 열정이 높으셨던 이건희 회장님은 흑백 TV를 만드는 아시아의 작은 기업 삼성을 글로벌 정보통신 기술(ICT)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셨다”며 “위기마다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한국 경제의 지향점을 제시해주셨던 故 이건희 회장님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경총 추도문 전문

경영계는 불굴의 도전 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견인하셨던 재계의 큰 별,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님의 별세 소식에 존경심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산업의 주권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도전을 멈춰서는 안된다(삼성전자 40년사 발간사)”던 故 이건희 회장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생전에 기술 발전에 대한 열정이 높으셨던 이건희 회장님은 흑백 TV를 만드는 아시아의 작은 기업 삼성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특히,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이건희 회장님의 1993년 ‘신경영 선언(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은 강도 높은 품질혁신으로 삼성이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대표적인 국민 기업으로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경영계는 반세기를 지나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하는 삼성에 ‘끊임없는’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는 한편, 위기마다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한국 경제의 지향점을 제시해주셨던 故 이건희 회장님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삼성도 노사화합과 경영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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