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결막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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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항체의 결과로 기침·눈가려움 등 나타나

우리 주변에 있는 어떤 특정 물질에 대해 일어나는 과민한 면역반응을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원인이 되는 물질은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 꽃가루, 여러가지 식품첨가제, 동물의 털, 각종공해물질, 화장품, 달걀 같은 음식물 등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데 이러한 물질에 대해 항체가 만들어져 그 결과로 기침이나 눈의 가려움증, 습진, 재치기, 콧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눈의 결막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주로 공기중에 떠다니는 것일 경우가 많은데 그 밖에 콘택즈렌즈나 수영장의 소독약 등과 심지어는 기온이 오르거나 기온이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눈의 결막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주로 공기중에 떠다니는 것일 경우가 많은데 그밖에 콘택트렌즈나 수영장의 소독약 등등과 심지어는 기온이 오르거나 기온이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생기면 눈 가렵고 충혈 생겨

눈에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주증상은 눈이 가렵다는 것입니다. 눈곱은 그다지 심하지 않지만 평소보다 다소 끈적끈적하나 경우가 많고 심하면 충혈도 생깁니다. 알레르기서 비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흔해서 콧물이 흐른다든지 코막힘 재채기를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급작스럽게 나타날때에는 결막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도 있고 춘계카타르라고 해서 봄이나 여름에 기온이 올라가면 해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강아지를 키웠더니 증상이 생겼다든지 화장품을 바꾸었더니 증상이 나타났다는 등 그 원인이 뚜렷한 경우는 원인 물질을 피함으로써 예방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원인 물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예방하기가 어렵습니다.

스테로이드 안약 등 복용하면 증상 개선돼

치료는 스테로이드안약과 크로몰린제재 안약을 사용하고 항히스타민제를 적절히 복용하는데 증상은 수일만에 호전되지만 2~3주간 투약을 계속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스테로이드 안약은 잘못 사용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눈을 오랫동안 자주 비비면 눈주위 피부가 두꺼워져 주름이 생기거나 색소침착으로 검게 보이게 되고 때로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 자주발생할 수 있습니다.특히 어린아이의 경우는 가렵다는 표현을 잘못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쉬우므로 눈을 자주 비비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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