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소비자의 선택’
2020 소비자의 선택
‘2020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이 2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중앙일보와 중앙SUNDAY는 2011년부터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중앙SUNDAY가 주최하고 중앙일보·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20 소비자의 선택’ 어워즈에선 62개의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 쏠, 금융부문 10년 연속 대상 #홈패션 바자르, 가성비로 7년 패권 #LG전자서비스, 올해 첫 수상 영예
10년 연속 생명보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미래에셋생명의 로고.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MVP펀드’, 로이첸의 ‘로이첸(ROICHEN)’은 각각 금융, 생명보험, 주방용품 부문에서 10년 연속 수상을 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수소·알카리이온수 제조사인 KYK김영귀환원수의 ‘김영귀 수소환원수’, 참고서 출판사인 미래엔의 ‘하루한장’, 치킨전문점 GN FOOD의 ‘굽네치킨’은 8년 연속 수상했다.
홈패션 업체인 다원물산의 브랜드 ‘바자르’는 올해로 7년 연속 수상했고, 저축은행인 KB저축은행의 브랜드 ‘키위뱅크(kiwibank)’와 자동차종합서비스인 SK네트웍스의 ‘스피드메이트’는 6년 연속 수상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LG전자의 찾아가는 서비스인 ‘LG전자서비스’, 앱마켓 부문에서는 원스토어의 ‘원스토어’, 통신·인터넷 부분에서는 월드제트톡코리아의 ‘ZZ TALK’, 치아교정 부문에서는 인비절라인코리아의 ‘인비절라인’, 창호재 부문에서는 플러스도어의 ‘로이도어(LOY DOOR)’ 등 25개 브랜드가 올해 첫 대상을 수상했다.
가전제품 AS부문 대상을 차지한 LG전자의 ‘찾아가는 LG전자서비스’.
10년 연속 대상을 받은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은 10월 14일 현재 1227만 명이 사용 중이다. 신한 쏠을 앞세워 신한은행은 오픈 뱅킹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신한 쏠은 고객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초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역시 10년 연속 대상을 받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MVP펀드’는 국내 최초의 일임형 변액보험 자산배분 펀드다. 이 펀드는 자산관리 분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변액보험MVP펀드는 지난 9월 업계 최단 기간 내 2조원을 적립, 저금리 시대 안정적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로이첸(ROICHEN)은 10년 연속 주방용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로이첸은 품질과 기능은 물론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닷 어워드’ 3회 이상 수상, 2018년 ‘독일디자인어워드’ 수상, 일본 ‘굿디자인’, 한국 ‘굿디자인’ 최우수상 등 다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주력 상품인 스텐가마솥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수상한 고려자산개발㈜의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조감도.
KYK김영귀수소환원수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발명산업훈장은 물론 독일 등 국제발명대회에서 금메달 13관왕을 달성했다. ‘소비자의 선택’에선 8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GN FOOD의 굽네치킨도 8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굽네치킨은 최근 특화 메뉴인 오븐구이 치킨과 피자 메뉴를 조합하는 등 다채로운 세트 메뉴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하루한장은 미래엔의 참고서 브랜드로 8년 연속 수상했다. 초등학생의 필수 기초 학습능력인 연산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단계별 연산이 아닌 학년별 성취 기준에 따라 학기 교재로 구성해 교과서 연계 학습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홈패션 부문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자르는 독특한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대로 많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0 소비자의 선택 수상 업체
올해 처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수상한 브랜드 중에선 LG전자의 ‘LG전자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가전제품 AS 부문 대상을 차지한 LG전자서비스는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3500여 명을 직접 고용, 직영 서비스센터 체제로 전환했다. 고려자산개발주식회사의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도 올해 처음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뉴욕 레지던스를 모티브로 ‘올인클루시브 하우스’ 컨셉트를 도입해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