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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철학 향연’ 2020 한국철학자연합대회 서울시립대서 열려

중앙일보

입력

국내외 한국인 철학자들의 철학 향연인 “2020 한국철학자연합대회(2020 UCCP)”가 한국철학회(회장 이중원,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 주관으로, 10월 23일(금)과 24일(토) 양일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철학자들의 학문적 위업과 세계로 뻗어 가고 있는 전통 한국철학의 담론을 공유하고 공론화함으로써, 21세기 세계 속 한국철학의 현주소와 그 미래를 조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21세기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교육, 사회 갈등, 한반도 평화, 남녀평등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철학적 대안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목적이다.

특별히 20세기 후반 미국, 유럽 등지에서 한국인으로 독자적인 철학 담론을 형성한 김재권, 박이문, 정화열, 조가경, 승계호 등의 철학과 조선 시대의 성리학을 대표하는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 및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에 대한 국제담론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1세기 세계 속으로 한국철학이 발전할 수 있는 학문적 역량과 자생적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2020 한국철학자연합대회(2020 UCCP)’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 철학자 사회가 추진해왔던 각종 학술대회들, 곧 한민족철학자대회나 한국철학자대회 그리고 세계철학자대회를 잇는 한국 철학계의 공론의 장이자 국내외 상호교류의 네트워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2020 한국철학자연합대회(2020 UCCP)’ 첫째 날인 23일은 전체세션이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병행으로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둘째 날인 24일에는 자율세션이 분과별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오프라인·온라인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되었던 학술 토론의 장을 부활시키고, 철학자 상호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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