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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이 좋다'…몸에 좋은 생식식품 각광

중앙일보

입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식식품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건강보조식품으로서 생식이 각광을 받고있는 것이다. 생식은 주로 각종 곡류, 버섯류, 해조류, 야채류 등 수십 가지 원료를 불에 익히지 않고 급속 냉동 동결건조해 제조한다.

따라서 미네랄,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효과적인 영양공급이 가능하고 맛과 향도 거의 그대로 보존돼 있다.

들어가는 식품은 현미,보리,검정깨, 김,미역, 다시마, 감자, 고구마, 우엉, 도라지등 수십가지로 제조업체마다 내용이 다소 다르다. 가루로 되어있어 물,우유, 주스 등에 타서 먹는것이 일반적이다.

본격적으로 시판됐던 4~5년전만 하더라도 환자들의 건강회복용으로 많이 찾았다. 그러나 요즘은 아침을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이 주 소비계층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또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중심으로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있다.

생식시장은 해마다 40% 이상 급성장하고 있어 올해는 1천5백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있다.

생식제품은 당초 황성주생식, 오행생식 등 전문업체들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었다. 그러다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2000년 이후 대상, 제일제당, 풀무원등 대기업이 대거 참가, 경쟁도 점차 가열되고있다.

업계 선두 황성주 생식은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제품으로 '이롬 황성주 생식'과 어린이용인 '이롬 황성주 생식 자식사랑'이 있으며 최근 성분등을 바꿔 맛과 향을 보강했다.

'이롬 황성주생식'은 현재 미국, 호주, 영국, 일본등으로 수출되고있다. 오행생식도 개인별로 체질 분석을 실시, 그에 적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은 올해 생식 매출 목표를 1백50억원으로 늘려 잡았고 지난해 진출한 대상도 1백50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초 진출한 제일제당도 브랜드 이미지 확립에 적극 나서고있다.

대상은 지난해 출시한 '참생식'에 이어 최근에는 다이어트 전용제품인 '참생식 슬림'을 선보였다. 대상측은 "참생식 슬림은 맛이 구수하고 부드러워 처음 생식을 대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로 다이어트 상담을 해주고 있다.

제일제당은 다이어트용, 여성용, 면역력 강화용 등 5종의 생식제품을 선보이고있다. 이회사는 올초부터 건강보조식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으로 'CJ뉴트라'를 목동에서 문을 열었다.

업체 관계자들은 "환경오염 탓에 최근 믿고 먹을 수 있는 자연식을 찾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생식시장은 계속 확대되어 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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